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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선의로 필터링하기 정확히 말하자면 적극적인 선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트위터에서 언급한 앵벌이와의 대화입니다. 학교 앞에서 어떤 몸이 불편해 보이는 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의정부까지 갈 차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학교나 터미널 주변에는 그런 핑계를 대는 앵벌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지갑을 잃어버리고 꼼짝 못하게된 사람일 수도 있으니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만 그때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이것이었습니다. 직행 버스 노선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제가 버스 카드를 찍어서 환승 정류장까지 보내드리고, 거기에서 다른 사람에게 같은 방법으로 부탁하는게 어떠냐고요. 물론 불편한 몸 때문에 중간 과정이 좀 힘들겠지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더보기
메신저 피싱 남 얘기가 아니더군요 Lohengrin님의 글을 보고 저도 기록차 남겨둡니다. 그저께 있었던 일인데 누군가가 네이트온에 사촌형 아이디로 들어와서 말을 걸더군요. 사실 낚일 뻔했습니다. 액수를 말하기 전까지 말이죠. 1,2만원이었으면 부쳐줬을지도... 가난해서 다행이네요. (응?) 암튼 갖고 있는 돈은 털어먹겠다는 마지막 말의 뉘앙스에 확신을 갖고 형한테 연락해서 피싱인거 확인. 계좌번호까지 받아뒀다가 신고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난간 일이니 어쩌겠습니까. 아무튼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