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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슴에 나무를 심는 남자 2004년 9월 10일에 작성한 글(옛주소 http://hanim.egloos.com/711383)의 본문을 복구합니다. 한손엔 어린순이 돋은 가지를 몇개인가 들고 어느 작은 남자가 길을 가고 있어요. 그의 허리춤에는 전정가위니 밧줄이니 테이프니 잡다한 물건들을 꽂혀 그의 걸음에 맞춰 우쭐대죠. 남자는 이름은 없지만 누구나 그를 펠릭스라고 부른답니다. 누구나 그렇게 부른다면 그게 이름이 아니라도 이름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야 어찌되었든 펠릭스는 계속 거리를 걷다가 한 사람을 붙잡습니다. '시들어버린 당신의 행복을 새로 심어드릴까요'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한그루의 나무가 심겨있답니다. 큰줄기는 없이 덤불같은 모양에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한사람에 한그루씩의 소담한 나무가 말이에요. 이 나무에는 .. 더보기
20090803 글을 못 쓰고 있습니다 저번처럼 목록을 한 번 만들어둡니다. 어떤 것은 여건에 따라서 월중에 쓸 수도 있습니다. (단편소설) 심술쟁이 산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3부작 토마의 [속좁은 여학생] 완결 테레비 시즌2 오픈베타 사용자 간담회 후기 알라딘 창작블로그 더보기
떠나요 푸른 바다로 일군의 젊은이가 버스 한 대를 대절해서 놀러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의논을 하다가 바다로 결정. 무리의 대장이 직접 운전하기로 하고 사람들에게 물었다. 코스가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쭉쭉 뻗어있어서 속도를 막 낼 수 있는 고속도로야. 사고 위험이 있지만 빨리 갈 수 있지. 다른 하나는 꽤 돌아가는 길에 비포장도로야. 불편하기도 한데다 재수가 없으면 버스가 고장나서 차를 밀어야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앞의 길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대장에게 두 가지의 구체적인 코스를 물어봤다. 그리고 조금 조사한 후에 다시 물었다. 아무래도 첫번째 코스는 바다로 가는게 아닌데. 대장은 화를 냈다.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거야. 두 코스 다 바다로 가는게 맞아.. 더보기
현대시각문화 관련 오픈캐스트를 해볼까합니다 뭐... 이미 개설했지만. 채널 주소는 HN650이고 내용은 오타쿠 계열을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3개월 이내에는 제목을 못 바꾸니 캐스트를 또 만들지 않는 한 방향 선회는 불가능하겠네요. 사실 저는 오픈캐스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었고, 오픈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5일 지난 지금에야 개설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저는 오픈캐스트를 제 귀차니즘을 충족시켜줄 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개설 자체가 귀찮더라구요. 추천인이 5명이나 필요하다니.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부탁하는게 더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_-;;; 그래서 그냥 관둬야지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슬금슬금 사람을 모아서 개설을 한거죠. 그런데 막상 개설을 하고 나니 발행하는 쪽이 문제가 되네요. 일단 네이버 툴바를 설치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