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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만화

베네치아 - 건슬링거걸 11권

발매된지 두 달, 제가 구입한지는 두 달 좀 안되게 된 책 얘기를 이제서야 꺼내고 있습니다만,

드디어 11권에서는 건슬링거걸 세계관의 핵심이 될 부분이 다뤄졌네요. 전반부에서는 복지공사가 크로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쟈코모와 싸웠죠. 큰 전투였지만 비체 등 조연급 이하 의체만 죽었네요;;; 후반부에서는 크로체 사건 이전의 쟝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만화 얘기를 한참이나 안 올리다가 지금 와서 건슬링거걸 11권 얘기를 꺼내는 장소 때문입니다. 전반부 배경으로 베네치아가 나왔거든요. 단행본이 옆에 없으니 확신은 못합니다만 이 도시가 (큰 사건의) 중심이 된 것은 처음인 것 같군요.

어이 비체. 저거 아냐? [한숨의 다리]랜다. 옛날엔 왼쪽 궁전이 재판소고 오른쪽이 감옥이었던 거야. 유죄인 사람은 저 통로를 지나가면서 이 세상과 이별을 고한 석별의 다리지.

이탈리아가 배경(만화 초기에는 그저 '유럽의 한 나라'라고 되어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인 이 만화에서 베네치아가 등장하는게 별로 특별할 것은 없겠습니다만, 오타쿠적인 습성 때문에 이 권은 각별해집니다. 저 둘의 대화를 보면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그 장면이라던가 그 외의 베네치아 명물들이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실려있는 그것 말이죠.

아마노 코즈에씨의 아리아. 이 컷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기억이 안나서 뒤에서부터 찾았는데 1권에 있었네요;;; 유럽에 가게된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이탈리아인 이유는 이런 조건반사적인 관념과 무관하지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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