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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따라가려고 했습니다만, 운구가 서울역에 도착하기 전에 사정이 생겨서 먼저 서울역을 떠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사진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혹시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에 저와 꼭 닮은 사람이 찍혀있더라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도로에 터진 풍선, 종이 비행기, 정당 유인물 등등이 많이 떨어져있더군요. 줍는 분도 꽤 눈에 띄었지만 이런 길 위의 쓰레기들은 늘 아쉬움이 남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영결식 제일 앞줄에 계시던 이 아무개씨, 다른 사람들 다 침통하게 있던데(최소한 표정 없이 있던데), 혼자 웃고 계시더군요. 적어도 방송국 카메라에는 좀 안 잡히게 웃으시지 그러셨소. 더보기
그곳에서 뵙겠습니다 DJ 추모사 거부니 PVC 만장이니 준비 상황을 보면 이 개들 때문에 복장이 터집니다만 그래도 안 갈 수는 없겠죠. 영결식은 힘들 것 같지만 노제에는 참석하게될 것 같네요. 복장에 대해서는 생각해봤는데, 그냥 이번주에 계속 유지했던 위아래 검은옷이라는 방향 그대로 가렵니다. 검은 정장은 아니고 그냥 검은 청바지와 검은 남방입니다. "역시 노란색"이라는 얘기가 눈에 띄는데 저한테 그런게 있을런지는 좀 봐야할 듯. 그리고 풍선이나 종이비행기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손을 떠나는 것을 준비하면 결국 그것을 치우는 것은 자신이 아니게 될테니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