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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종교와 신앙 이 카테고리를 유지하려면 언젠가 한 번 짚어둘 필요가 있어서 지금 짤막하게 적어두려고 합니다. 제목 그대로 종교와 신앙의 구분에 대해서 말이죠. 이번 블로그에서는 카테고리에 글이 하나 밖에 없었지만 이전부터 종교와 신앙이라는 두 용어를 가급적이면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둘을 합쳐서 부를 필요가 있을 때에는 종교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구분하여 쓰고 있었는데 의외로 사람마다 종교와 신앙을 구분하는 기준이 다르더군요. 게다가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Religulous(2008)]라던가 인터넷에 가끔 핫이슈가 되는 반기독교 정서라던가에서는 종교라는 단어 자체가 [아브라함의 후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요. 그쪽 사람들이야 아는 종교가 .. 더보기
신앙인의 성공을 보는 태도 연구실에 올해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으로 포스닥(박사후과정)을 간 선배가 있습니다. 연구실 인턴 시절부터 2년 이상 같은 팀으로 지도를 해주기도 했던 분으로 안 그래도 고생스러운 대학원 생활을 다른 사람보다도 더 험난하게 했습니다. 사적인 부분에서도 꽤 고생을 한 것으로 알고요. 그 험난한 몇 년을 보상이라도 받듯 박사 취득 후에 훌륭한 신부를 맞이해 결혼하고 분야에서는 꽤 알아주는 연구실의 제안으로 미국에 가게 되었죠. 얼마 전에 다른 선배와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이 선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위에 얘기한 선배는 아주 독실한 신앙인이었거든요. 역시 신앙인인 이 선배는 저에게 성공한 선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거기에 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봐오신 분이라면 뻔하게 짐작할 수.. 더보기